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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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앞바다 수심 약 600미터의 심해에 서식하는 딥시 레드크랩을 중심으로 요리를 펼치는 야나기바시의 게 요리 전문점 'Deep Sea Crab'. 일반적인 게와는 또 다른 단맛과 진한 풍미를 지닌 심해 게를 전채부터 마무리 식사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코스 초반에 나오는 '게 다리 모둠'은 식재료 그대로의 강렬한 풍미를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로, 레몬즙을 살짝 뿌려 산뜻하게 맛보기 좋다. 이어지는 '게딱지장 마늘 볶음'은 마늘쫑과 함께 노릇하게 볶아내어 녹진한 고소함이 돋보이며, 남김없이 빵에 얹어 비워내고 싶을 만큼 진한 감칠맛을 전한다. 홈메이드 스파이시 드레싱을 곁들인 해산물 샐러드나 게 껍데기를 정성껏 덖은 뒤 토마토와 채소를 넣고 끓여낸 비스크 수프 등 곳곳에서 정갈한 손길이 느껴진다.
식사의 대미는 잡곡밥을 사용해 지어내는 풍성한 '게살 필라프'가 장식한다. 발라낸 게살이 듬뿍 섞여 있어 톡톡 터지는 잡곡의 식감과 게의 풍미가 어우러져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든든하게 채워준다.
게 요리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잔을 기울일 수 있도록 깔끔한 목 넘김의 사케 '가니시후쿠'와 순미주, 남아프리카산 와인 등 어울리는 주류도 폭넓게 갖추고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테이블 서비스를 받으며 식사 후 디저트와 커피로 여유롭게 마무리를 즐길 수 있다. 좌석 수가 한정되어 있어 미리 예약을 마친 후 찾는 것이 권장된다.







